한눈 요약
- 핵심 전략: **파킹통장 + 6·12·24개월 정기예금 라더(계단식)**로 묶기.
- 목표: 매달 현금흐름 안정(비상금 확보)과 세후 이자 극대화(중도해지 리스크 최소) 동시 달성.
- 운영 팁: 월급일 기준 자동이체 3단 루틴(파킹→예금→스윕) + 만기 캘린더로 갈아타기만 반복.
1) 왜 ‘라더(계단식)’인가?
- 유동성: 6/12/24개월을 분할 예치하면 어느 달이든 만기 현금이 돌아와 급전 스트레스↓
- 금리 변동 대응: 금리가 오르면 재예치 때 상향 반영, 내리면 과거 높은 금리 티어가 방패 역할
- 심리 보조: 한 번에 큰 결정을 안 해도 돼서 유지력이 뛰어남(자동이체만 지키면 끝)
2) 3버킷 설계(입문형 템플릿)
버킷용도권장 상품/기간목표 잔액 가이드
A. 비상금 | 병원/실직/수리 | 파킹통장(입출금 자유) | 생활비 3~6개월치 |
B. 1년 내 지출 | 여행·세금·등록금 | 정기예금 6~12개월 | 연간 지출 예상치 |
C. 1~3년 목표 | 전세보증금·차·결혼자금 | 정기예금 12~24개월 라더 | 여윳돈 전부(투자 제외분) |
핵심: A는 건드리지 말고 B·C를 계단식으로 굴립니다.
3) 라더 만드는 법(월급 300만, 여윳돈 1,000만 예시)
초기 배치(한 번만 세팅)
- A 비상금: 파킹 600만
- B 6개월 예금: 200만
- C 12개월 예금: 200만
매달 자동이체(월급일+1일 실행)
- 파킹통장 +50만 (비상금 보강)
- 6개월 예금 +50만(또는 6개월 만기 때 재예치)
- 12개월 예금 +50만
운영 흐름(라더 완성 주기: 12개월)
- 6개월마다 B 만기 → 세후이자 확인 후, 필요 없으면 다음 24개월 티어로 승격 재예치
- 12개월마다 C 만기 → 금리 비교 후 6/12/24개월 중 가장 유리한 곳으로 분산 재예치
- 원칙: 현금이 급하지 않으면 만기 원금+이자 = 다시 라더에 편입
4) 자동저축 3단 루틴(귀찮음 차단)
- ① 월급일: 급여계좌 → 파킹통장 스윕(월 고정액)
- ② 월급+2일: 파킹 → 6개월 예금 자동이체
- ③ 월급+3일: 파킹 → 12개월 예금 자동이체
카드 결제일·공과금은 월급+5일 이후로 정렬해 현금 흐름 충돌 방지.
5) 만기 캘린더(샘플 문구 복붙용)
- 캘린더 제목: [저축 라더] 만기 & 갈아타기
- 반복 일정:
- 매달 25일 – 다음 달 특판/우대 조건 확인
- 매달 말일 – 파킹 잔액 점검 & 스윕 금액 조정
- 만기 7일 전 – 재예치 은행/기간 결정, 앱 옵트인 체크
메모 칸에 우대 조건(급여이체, 자동이체 건수, 카드 실적 등)도 함께 기록.
6) 세후(실수령) 계산법 & 체크리스트
- 세전 이자 = 원금 × (연 금리/100) × (일수/365)
- 세후 이자 = 세전 이자 × (1 − 0.154) ← (이자소득세 15.4% 원천징수 가정)
체크리스트 6
- 중도해지 금리 확인(약정 금리와 다름)
- 우대금리 조건(급여/자동이체/카드/앱미션) 충족 계획
- 예금자보호 5천만(원금+이자) 은행별 한도 분산
- 자동재예치 옵션 ON(만기일 여행/바쁠 때 대비)
- 수수료 면제(출금·이체) 조건 점검
- 세후 비교로 판단(표면금리만 보지 말 것)
7) 금리 변동 시 갈아타기 규칙(간단)
- 상승장: 만기 도래분을 짧은 구간(6~12M) 위주로 묶어 다음 기회 노리기
- 하락장: 남은 티어를 길게(12~24M) 묶어 과거 금리 보호막 유지
- 애매할 때: 6M : 12M : 24M = 2 : 2 : 1 비율로 분산
8) 흔한 실수 & 바로잡기
- 특판 욕심에 올인 → 한 계좌로 몰아 만기 구멍 생김 → 계단식 분산으로 수정
- 우대 조건 놓침 → 기본금리만 적용 → 캘린더에 체크리스트 넣고 월 1회 점검
- 급전 필요 시 예금 깨기 → 비상금 버킷을 충분히 키워 두고, 부족할 땐 담보대출/스탁론보다 마이너스통장 한도(금리·수수료 비교)로 다리 놓기
- 세후 무시 → 표면 금리만 보고 선택 → 세후 기준으로 재정렬
9) 라더 확장 플랜(고급자)
- N버킷 라더: 3티어(6·12·24M)에서 추가로 36M까지 확장(금리 하방 대비)
- 이벤트 분산: 서로 다른 2~3개 은행으로 분산해 우대 조건 충돌 줄이기
- ISA/적금 연동: 월 저축액 일부를 자유적금/정액적금에 태워 현금흐름+목표 자금을 병행
10) Q&A (댓글로 가장 많이 묻는 것)
Q. 비상금은 얼마가 적당해요?
A. 생활비 3~6개월치가 일반적인 가이드. 프리랜서/가구주면 상단(6개월)을 권합니다.
Q. 만기가 겹치면 어떻게 해요?
A. 처음 세팅 때 6/12/24M 시작일을 각기 다른 날로 쪼개거나, 만기 도래분을 다음 달 1일/15일로 배치해 현금 분산하세요.
Q. 금리가 갑자기 급락/급등하면?
A. 위 갈아타기 규칙 그대로—상승은 짧게, 하락은 길게. 라더라서 한 번에 큰 실수가 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.
11) 오늘의 액션(5분이면 끝)
- 파킹통장 잔액=생활비 3~6개월치 맞추기
- 6M·12M 예금 각각 소액으로 시범 예치(앱에서 자동이체 예약 포함)
- 캘린더에 [만기 7일 전/말일 점검] 반복 일정 등록
마무리
저축을 의지에 맡기면 흔들리고, 시스템에 맡기면 굴러갑니다.
파킹 + 6·12·24M 라더 + 자동이체 + 만기 캘린더—이 4가지만 오늘 세팅하면, 1년 뒤엔 유동성도 넉넉하고 세후 이자도 놓치지 않는 포지션이 완성됩니다.
다음 글(저축3)에선 **“우대금리 체크리스트 & 갈아타기 실전(은행앱 캡처 가이드)”**를 준비할게요.